드림원 탈세여부 조사중 .. 회사측 '일상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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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인 드림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역삼세무서는 최근 드림원과 거래관계를 맺었던 기업들에 '자료상 혐의자 조사를 위한 거래사실 조회'공문을 발송했다.
역삼세무서는 이 공문에서 '귀사는 세금계산서 추적조사 중인 드림원 이규호 명의의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사실이 있어 이에 대한 거래내용을 조회하니 거래내용 확인서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료상 혐의자'란 실제 물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지 않고 판매신고를 한 것으로 의심되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이나 사람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세무당국은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업체인 드림원이 온라인 광고대행수수료 등 수익을 정확히 신고하지 않았거나 이에 따른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드림원 관계자는 "세무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상적인 조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