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특허출원 줄었다..2년연속 큰폭 감소

비즈니스 모델(BM·영업방법) 관련 내국인 특허출원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비즈니스 모델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3천6백16건으로 2001년 5천3백88건에 비해 49%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BM특허는 지난 2000년 9천6백55건에서 2년 연속 크게 감소했다. 이에 반해 외국의 특허출원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해 6백23건으로 2001년 5백74건에 비해 7.8%,2000년 2백40건에 비해 1백61% 증가했다. 특허청 장완호 컴퓨터심사 담당관은 "내국인 출원 감소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벤처 열기의 감소 등에 따른 거품성 부실 출원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출원내용을 세부 기술별로 보면 쇼핑몰 및 거래시스템(5백56건),금융서비스(3백69건),복권 상품권 발행(3백52건),교육 의학 환경관리(3백건),경매입찰,구매대행주문(2백68건),정보검색(2백53건),게임(1백72건),광고 홍보(1백87건),물품 장비관리 및 택배(1백47건) 등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