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은 혼돈 창조 경영인"..파이낸셜타임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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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혼돈 창조자(chaos-maker)'라고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혼돈 창조자"라며 "변화를 위해 위기감을 불러 일으키려 애썼으며 우리도 어느날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영진에게 일깨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FT는 "우리를 변화하도록 유도했던 위기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모든 것이 원만하게 진행될 때는 뭔가 잘못되고 있는 시기"라는 윤 부회장의 말을 전하면서 그는 삼성전자가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최근의 재벌개혁과 관련,삼성전자는 두려워할 게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하는 것은 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