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門 컨설팅' 특허 출원 .. 교보생명 재무컨설턴트 정재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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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컨설팅'을 통해 두 달만에 억대 수입을 올려 화제가 됐던 교보생명 정재형 설계사(32·광화문 브랜치)가 자신의 영업 노하우인 '가문 컨설팅'에 대해 특허(상표권)를 출원했다.
정씨가 특허를 출원한 '가문 컨설팅'은 성공적으로 부를 축적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3세대 이상에 걸친 재무설계를 해주는 것.
자산손실과 상속분쟁 등의 위험을 막아 주고 효과적인 자산이전이 이뤄지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고객들이 사회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것을 말한다.
정씨는 "보험환경이 선진화·전문화되면서 독특한 보험판매 프로세스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정 받고 보호돼야 한다"며 "여러 세대에 걸친 가문 컨설팅은 깊이 있고 전문적으로 다뤄져야 하는 만큼 무분별한 컨설팅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특허 출원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가문 컨설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산관리와 법률·세무자문서비스는 물론 건강관리,문화생활,사회환원 등과 관련된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준비하고 있다.
정씨는 "눈에 보이는 유형의 상품뿐만 아니라 보험컨설팅과 같은 무형의 서비스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주변의 동료들에게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테크와 재테크를 주제로 한 서적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성공한 고객들을 만나 컨설팅하며 얻은 경험을 책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교보생명 영업소장에서 FC(재무컨설턴트)로 변신한 정씨는 11월부터 올 2월까지 월평균 8억3천만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리며 보험컨설팅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