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금 2조5천억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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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의 펀드(수익증권) 환매금액이 2조원대로 줄어드는 등 나흘째 감소세를 보였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증권.투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이 펀드에서 찾아간 자금은 2조5천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총 3조6천억원이 환매된 반면 1조1천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전체 환매금액의 72%(1조8천억원) 가량이 MMF(머니마켓펀드) 자금이었다.
이에 따라 SK글로벌 분식회계가 발표된 지난 11일 이후 5일간 투신권의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모두 16조5천3백66억원으로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매금액이 나흘 연속 줄어드는 등 환매사태가 시간이 갈수록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