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씨 부방위원장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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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초대 부패방지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이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임명을 고사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무위원을 지낸 이 교수는 20일 "일본 규슈대학에서 올 여름까지 한국법 강의를 하기로 계약이 돼 있어 위원장직 수락을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남편과 함께 일본 규슈대학에서 강의를 해오다 방학기간을 이용,인수위 활동에 참여했다.
새정부 들어 주요 요직의 인선이 공식 발표된 뒤 본인의 고사로 번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