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금융컨설팅 사업 진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컨설팅 사업에 진출한다. 산업은행(총재 정건용)은 기업금융 전문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달부터 금융지원이 결합된 컨설팅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은은 이를 위해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 신규 프로젝트 기업구조조정 기업경영전략 공공프로젝트와 관련된 컨설팅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산은은 일반 컨설팅사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받아 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컨설팅 결과와 금융지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산은은 컨설팅 사업을 위해 박사 학위자 4명과 MBA(경영학석사) 공인회계사 기술거래사 등 전문인력 1백74명으로 컨설팅본부를 신설했다. 또 컨설팅의 중립성 객관성을 위해 대학교수와 외부 회계법인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