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실적호전.고배당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 유입

실적호전 및 고배당 정책에 힘입어 인선이엔티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 연중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지난 18일 유럽계 기관투자가에 최대주주 지분 중 10만7천주(1.61%)를 매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올 초 단 한주도 없던 외국인 지분율을 3.13%로 끌어 올렸다. 인선이엔티 전종윤 이사는 "외국인 및 기관이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유동성이 부족하다'며 최대주주 지분을 사겠다고 요청하는 경우가 잦다"며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블럭딜(대규모 자전거래)을 통해 자사주나 대주주 지분 7∼8%를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순환골재 생산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올 1분기 지난해(34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3년 간 순이익의 30%를 주주에게 배당하는 배당예고제와 소액주주를 위한 차등배당제(대주주 3:소액주주 7) 등을 도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