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류.자동차株 뜬다 .. 정부 경기부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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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건설 조기 집행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종목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로건설 사업의 조기 승인 등 토목공사와 관련,LG건설 태영 대림산업 등 건설회사들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건설은 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건설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건설은 LG필립스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대해 원청계약권을 갖고 있다.
정부는 특히 골프장 스키장 등 레저시설의 건설기준을 크게 완화할 방침이다.
이들 레저시설에 대한 건설이 지금보다 활발해지면 건설업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와함께 하나투어 등 여행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골프웨어 브랜드인 '잭니클라우스'와 '레노마' 등을 보유한 FnC코오롱이나 F&F 같은 의류·패션업체도 매출 증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동원증권 송계선 선임연구원은 "현재 골프웨어 가운데 백화점 등의 판매량은 FnC코오롱의 잭니클라우스가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차 기준이 배기량 1천㏄로 확대되고 차량 크기도 앞뒤로 10㎝씩 늘어나게 되면 대우차판매 등 자동차관련 업체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 기준에 맞는 신형차를 내놓으면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효과는 대우차판매 같은 자동차판매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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