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 신라호텔 노조 '28일께 설립필증 받을듯'

삼성그룹 계열사인 신라호텔의 노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26일 신라호텔과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따르면 신라호텔 일부 직원들이 지난 24일 서울 장충동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노조 결성식(설립 총회)을 가진 데 이어 25일 서울 중구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가 설립신고를 철회하거나 신고서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설립필증이 28일께 발부될 전망이다. 노조 결성식 참가자들은 이미 노조 위원장과 부위원장,사무국장,회계감사를 선출했으며 설립필증이 발부되면 사측과 단체교섭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난달부터 신라호텔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문의해 왔다"며 "삼성그룹 자체가 무노조 원칙을 세워 놓고 있어 노조 설립도 조심스럽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