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열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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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개봉된 영화 '캐스트 어웨이.' 이 영화의 줄거리는 택배업체인 페덱스 직원(톰 행크스)이 사고로 무인도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며 인간내면의 변화를 겪게 된다는 내용.처음 무인도에 던져진 주인공은 열대과일로 갈증을 해소하려고 하나 오히려 거친 껍질에 손을 베기도 한다.
어찌보면 열대과일은 향기롭고 맛좋은 속을 감추려고 거친 껍질로 자신을 휘휘 감싼 모습이다.
그게 석유인지,신규 수요인지는 모르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라크 전쟁은 분명 어떤 노림수가 숨어 있다.
최근 미국의 투자분석가들이 "소망하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는 격언을 자주 인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