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여성 SM '효과 있네'

신한생명이 여성만으로 구성된 설계사육성 전문조직을 가동,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한생명은 기존 설계사 중에서 지점장 추천, 면접, 교육(9주)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설계사 충원과 육성을 전담하는 '세일즈 매니저'(SM) 33명을 선발, 작년 12월 현장에 배치했다. 외국계 회사를 비롯 대부분 생보사들은 주로 남성으로 구성된 SM조직을 두고 있지만 신한생명은 여성설계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여성 SM조직을 발족시켰다. 성공여부에 대해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3개월 운용결과는 '대만족'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33명의 여성 SM들은 설계사 육성 성과급으로 1인당 적게는 5백만원, 많게는 1천3백만원 등 월평균 7백50만원을 받아갔다. 이런 추세라면 이들의 연간 수입은 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한생명 한동우 사장은 "SM 성과급은 육성된 설계사의 보험판매실적, 계약유지율, 설계사 정착률 등을 감안해 산정된다"며 "이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많을수록 우수한 설계사와 양호한 계약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한생명은 이달중 2차로 23명의 SM을 추가 배출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SM을 2백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