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美 투자자,한국 시스템위험 고조 우려"

미국투자가들이 한국 증시내 시스템위험 고조를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1일 골드만은 지난 1월이래 한국비중을 줄여온 미국투자가들이 카드 연체율 증가와 유가쇼크 가능성및 기업수익 하향 등 요인에 의해 여전히 취약한 심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가치평가 승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 위험요인 고조를 우려해 단기적으로 더 신중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골드만은 밝혔다. 특히 이라크 전쟁문제로 잠시 잊고 있는 북한핵의 경우 다시 위험요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SK글로벌 사태는 다른 그룹들에 대한 우려를 자극해 투자자신뢰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투자전략과 관련해 중국관련주로 지적되는 철강이나 유화주에 대해 차익실현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가격싸이클이 개선되고 있는 조선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골드만은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을 선호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호남유화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주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삼성전자도 카드 계열사 부담으로 단기적으로 신중하다고 밝혔다.하반기 좋은 수익을 내줄 종목으로 금강고려,현대자동차,현대백화점,KT&G,삼성화재,KT 등을 선정하고 단기 약세를 이용해 매력적 진입가격을 찾으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