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활동] 금호 : '인재육성' 아낌없는 투자

한진과 금호그룹은 물류-수송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국인들에 대한 기업 이미지 고양을 위해 해외 구호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그룹은 또 장학 및 산학협동 사업 등을 통해 인재발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 금호문화재단과 죽호학원을 통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77년 설립이래 지금까지 각종 문화예술진흥에 1백30억원,학술 진흥사업에 30억원,장학사업에 30억원,기타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해왔다. 지금은 해체된 금호현악 4중주단의 해외 및 전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넓리 알리고 국내 실내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또 국내외 음악가들에게 세계적인 명품을 대여해 주고 항공기 탑승우대증을 지원하는 한편 유망 학생들과 음악 영재를 발굴해 각종 연주회를 후원하고 있다. 산학협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광주 전남지역 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95년 광주과학기술원에 총 1백40억 규모의 금호정보통신연구소와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를 기증했다. 또 광주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무진중학교내에 2천여석의 열람실을 갖춘 50억원 규모의 금호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해 기증하기도 했다. 유니세프 후원을 위한 아시아나항공의 "사랑의 동전 모금함" 활동도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94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기내에서 해외여행 후 남은 외국동전이나 지폐를 모아 전쟁피해 아동의 구호와 저개발국 아동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것이다. 모금 활동은 지난 2000년 5월에 10억원을 돌파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아 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이 유니세프 홍보활동을 맡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유니세프를 통한 활동과 별도로 한국이웃사랑회와 함께 사랑의 동전모금함을 만들어 불우이웃이나 학대받는 아이들의 재활 치유에 사용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