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감독국 양현근 금융지도팀장 시집 펴내

매일 까다로운 금융감독 규정 및 복잡한 숫자들과 씨름해야 하는 금융감독원 중간 간부가 시집을 펴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양현근 금감원 은행감독국 금융지도팀장(43).그는 자연의 소중함을 소재로 2년간 틈틈이 써온 시들을 최근 '안부가 그리운 날'(초록배매직스 발간)이란 시집으로 묶어 냈다. 계간 '미래문학' 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 팀장은 현재 문학관련 사이트 중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www.feelpoem.com)'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양 팀장은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자연의 소중함이나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정과 소소한 일상들이 주는 가치들을 따뜻한 언어로 고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