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ㆍ구로 상승.. 광명 집값 급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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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기도 광명시 집값이 가파르게 급등하면서 인접지역인 서울 금천구로까지 상승 여파가 미치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금천구의 집값은 연초보다 0.87% 올라 같은 기간 서울지역 전체 상승률 0.26%를 크게 웃돌았다.
금천구는 그동안 개발낙후지역으로 여겨져 집값 상승폭이 서울 다른지역에 비해 크게 뒤처진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 대표단지인 시흥동 관악산 벽산타운과 가산동 두산아파트 등이 광명시 집값 상승 후광에 힘입어 금천구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벽산타운 5,6단지(2천98가구)의 경우 인근 1,3단지 및 우방아파트 등과 함께 7천여가구의 초대형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작년에 입주한 5단지는 지난해 말 이후 2천만∼3천만원 정도 올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