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식목일…치산녹화 30년 결산] 동화기업 .. 친환경 건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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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폐목재로 가구용 원자재를 생산하는 동화기업(대표 승명호·www.dongwha.co.kr)이 세계적 강화마루 생산업체인 벨기에 유니린(UNILIN)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오는 5월부터 클릭마루를 본격 생산한다.
클릭마루는 기존 바닥재와 달리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조립식 바닥재로 시공·보수가 간편하고 해체 후 재설치가 쉽다.
유럽 국가들은 비접착식 클릭마루 시공 비율이 약 80%,미국과 중국은 50% 정도지만 국내는 10% 미만에 그쳐 시장성이 좋다.
동화기업은 목질 상판재인 파티클 보드 원료의 80% 이상을 폐목재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제2의 식목'으로 불리는 폐목재 활용은 16만t으로 1백90억원에 달하는 원목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3백20억원의 폐목재 소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 92년부터 폐목재를 재생공장인 그린팩토리를 갖추고 자원 재활용에 나서 현재 4개의 파티클 보드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다.
승명호 사장은 "폐목재가 많이 재활용되도록 재활용 의무비율을 확대하고 폐목재 구입 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 정부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