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을 위한 위스키 .. 페르노리카 '리볼브17' 내놔

페르노 리카 코리아(대표 박용호)가 30대 후반의 고소득 여론 주도층을 타깃으로 하는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리볼브17'을 8일 출시한다. 박용호 사장은 "특정 연령대의 고소득층을 판매 타깃으로 한다고 공식 선언하기는 위스키 업계에서 처음"이라며 "병의 이미지를 검정색에다 황금빛 뚜껑,코르크 마개를 채택해 이 연령대와 소득층에 맞는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출고가격은 5백㎖ 한 병에 2만9천4백80원. 박 사장은 "부드러운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독특한 블렌딩 기법을 사용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페르노 리카 코리아는 소비자와 1 대 1로 만나는 밀착 마케팅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리볼브17'이 출시됨에 따라 슈퍼프리미엄급(17년 이상 숙성) 위스키 시장에서 판매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게 됐다. 이 시장에서는 윈저17,랜슬럿17,피어스클럽18,발렌타인17 등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슈퍼프리미엄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높아져 올해는 지난해보다 5%포인트 늘어난 15∼20%에 이를 전망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