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내년부터 회복" .. 美 사이나이박사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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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이건 행정부 등에서 경제자문역을 담당했던 앨런 사이나이 박사는 8일 "이라크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금융시장에 모두 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내년부터는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 미국의 소비심리가 살아나 기업들의 투자가 늘게 되고 이는 세계경제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세계경제가 올해 2% 정도 성장한 뒤 내년에는 성장률이 3%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경제가 예전의 활력을 완전히 되찾기 위해서는 주요 산업들의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