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 카드로 전하세요"..연합예배위원회, 200만장 보급

개신교계가 오는 20일로 다가온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기쁨을 담은 카드 보내기 운동에 나섰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부활절 행사를 치러온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가 올 부활절을 전후해 2백만장 이상의 '부활절 카드'를 보급키로 했다. 연합예배위가 보급중인 부활절 카드는 일반 카드(5백원) 고급 카드(2천원) 어린이 카드 등 세 종류다. 특히 고급 카드에는 빈소년합창단이 부르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담은 CD가 들어 있어 비신자들에 대한 문화선교용으로도 쓰일 수 있게 했다. 한편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이 함께! 장애우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연합예배에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강영섭 위원장과 봉수교회 성가대를 초청,남북이 공동예배를 드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예배위는 또 지난달 5일 광양 마산 속초를 각각 출발해 오는 17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인 '전국 십자가 대행진'을 비롯해 헌혈운동 금식기도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중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