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새가구] 넵스 : "수입·국산 틈새개척"

"고객 만족을 생각하는 이익 창출이 넵스의 정신입니다." 지난 2000년 5월 전문경영인으로 넵스에 취임한 윤양호 대표는 "높은 시장경쟁력을 갖춰 기업의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시장의 전반적 수준을 높여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쉽게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넵스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고객의 취향 개성 생활패턴 등을 고려한 제품을 다품종 소량 생산한다는 것이다. 기존 부엌가구 회사의 '공급자 생산방식'에서 탈피해 소비자 요구에 1백% 맞추는 '주문자 생산방식'인 셈이다. 윤 대표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국내 부엌가구의 품질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수입가구는 가격면에서 부담스러웠다"며 "그 틈새를 뚫고 넵스의 고객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주방 특성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성이 뛰어난 인텔리전트 주방가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게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한국사회의 고품격 주방문화를 선도하는 주방전문 가구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넵스는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전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고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 한국산업디자인대상(인증작)을 수상하는 등 주방가구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