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콘텐츠] SK텔·KTF등 휴대폰 생중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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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가운데 스포츠가 급부상하고 있다.
프로야구와 축구 등 인기 스포츠의 실시간 속보는 물론이고 현장 중계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이면서 휴대폰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프로야구 전 경기를 문자메시지로 생중계하고 있다.
구단 선수 경기 관련 속보 및 각종 기록들을 무선인터넷 네이트로 제공하고 있다.
음성으로 프로야구 경기일정이나 실시간 중계,팀순위,뉴스,구단별 정보를 들을 수도 있다.
음성중계의 경우 30초당 1백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며 문자메시지 실시간 중계를 신청하면 2게임에 1천원의 정보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SK텔레콤은 또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 등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의 경기 실황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기도 음성으로 중계를 들을 수 있다.
현재 이같은 스포츠 콘텐츠는 하루 평균 10만건 이상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KTF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브랜드인 핌(Fimm)을 통해 스포츠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생중계한다.
실시간 방송이 지원되는 휴대폰(삼성 SPH-V3000)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데이터 요금만 부과된다.
핌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월 2만4천원)에 가입한 이용자는 요금 부담 없이 한.일전을 볼 수 있다.
KTF는 생중계 외에 프로농구와 프로야구에 대한 각종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로농구의 경우 경기별 하이라이트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베스트&워스트 장면,프로농구 실시간 뉴스도 제공하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별 하이라이트와 스포츠 스타들의 인터뷰,각종 뉴스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프로야구와 농구의 경우 무선데이터 요금 외에 3백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LG텔레콤은 프로야구 상황 생중계와 팀별 순위,경기일정 등을 안내하는 콘텐츠와 해외에 진출한 축구선수들의 소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찬호와 김병현 특집 코너도 마련돼있어 두 선수의 경기일정 안내,경기 생중계,메이저리그 팀순위 안내 등 콘텐츠가 제공된다.
스포츠 신문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르농구 생중계 및 각종 경기일정 기록 등도 함께 제공해 휴대폰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