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1015명 '그린열전' .. 한경-빅야드배 주니어골프 개막

'제2의 최경주,제2의 박세리를 꿈꾼다'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골프대회인 '한경-빅야드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가 15일 충북 충주 임페리얼레이크GC(파72)에서 개막됐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주)넥센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총 1천15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16일까지 여자 중·고등부 예선전이 열리고 21일에는 남자 중등부 예선,22∼23일에는 남자 고등부 예선이 각각 벌어진다. 본선은 24일과 25일 펼쳐지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우승자를 가린다. 단체전 참가학교는 남고부 40개교,여고부 17개교,남중부 23개교,여중부 13개교 등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경-빅야드배'골프대회는 현재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선수들이 꿈을 키워왔던 무대다. 1회대회가 열린 지난 94년에는 김미현이 여고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박세리는 2회 대회때 2위를 했다. 한희원은 2회때 우승했으며 장정 김영 고아라 신현주 등도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올해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국가대표인 김혜동 김승혁 김현우 박희영 지은희 최나연 등은 프로무대에서도 손색이 없는 실력파들로 평가된다. (주)넥센 박원훈 골프사업본부장은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프로정규대회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외국대회도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