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중 23일 北核회담

북핵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북한과 미국 중국간 3자회담이 오는 23일 부터 25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지난달말 미국을 방문했을 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북.미.중 3자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한국정부의 의사를 타진해 왔다"면서 "정부는 일단 대화가 시작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3자 회담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미국은 지난 주말 북.미.중 3국간 회담이 23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달 미국은 북한에 다자회담 개최를 요구했으나 북한이 양자회담을 고수해 소강 상태를 겪다가 중국측 제의로 3자 회담이 성사됐다"면서 "향후 다자회담 진행 과정에 한국측이 반드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