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株 1분기매출 25% 증가 ..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전망

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은 국내기술주들의 1분기 매출액이 25% 가량 증가하는 등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SDI와 한성엘컴텍의 투자메리트가 높은 반면 삼성전기와 휴맥스는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17일 CGM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기술주들의 1분기 매출액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2주간 기술주가 종합주가지수 대비 7% 가량 덜 올랐다는 점에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분기 이후 정보기술(IT)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KH바텍의 매출액이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서울반도체는 9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일전자(72.2%) 피앤텔(16.4%) LG전자(10.7%)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증가율 면에서는 서울반도체가 1백8.6%로 단연 압도적이었다. 유일전자(93.4%) KH바텍(25.5%) LG전자(13.7%)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기와 휴맥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경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1%,영업이익은 66.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휴맥스는 각각 32.5%,68.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오토 웡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상으로는 삼성SDI와 한성엘컴텍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서울반도체와 유일전자 KH바텍의 경우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