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19일) '007 유어 아이즈 온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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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7 유어 아이즈 온리 (KBS2 오후 10시50분) ='007 시리즈' 12탄.
한동안 영상의 화려함에 비중을 두던 007 시리즈가 원래의 분위기를 되찾은 영화다.
여전히 다채로운 신무기가 선보인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범인의 몽타주를 실제 사진 자료와 연결시키는 기계가 재미있다.
'유어 아이즈 온리'는 비밀 문서를 직접 보고 소각하라는 뜻.알바니아 근처에서 활동하던 영국 정찰선이 원인불명으로 침몰한다.
그 배에는 남의 손에 넘어가면 안되는 에이텍 시스템(미사일 유도장치)이 장착되어 있다.
다급해진 영국은 해양 고고학자에게 추적작업을 부탁하지만 그 역시 살해되고 만다.
정부는 이 사건에 007을 투입한다.
고고학자의 살해범을 찾아나선 007은 원수를 갚으러 살해범을 찾아온 고고학자의 딸과 만나게 된다.
이탈리아에 있는 첩보원으로부터 그리스 사업가 크리스타토스를 소개받은 007은 이 일의 배후에는 그리스 밀수업자 콜롬보가 있다는 정보를 얻는데….
□ 파이트 클럽 (MBC 오후 11시10분)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는 잭(에드워드 노튼)은 스웨덴 산 고급 가구로 집안을 치장하고 유명 메이커의 옷만을 고집한다.
일상의 무료함 속에서 늘 새로운 탈출을 꿈꾸던 그는 출장 행 비행기 안에서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을 만난다.
잘 생긴 외모와 파격적인 언행의 타일러는 자신을 비누 제조업자라고 소개한다.
집에 돌아온 잭은 자신의 아파트가 누군가에 의해 폭파돼 있음을 발견한다.
갈곳이 없어진 잭은 타일러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한다.
이때부터 잭은 공장지대에 버려진 건물 안에서 타일러와 함께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타일러는 잭에게 자신을 때려 달라고 부탁한다.
사람은 싸워봐야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
이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가해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폭력으로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정화시키겠다는 그들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