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지구 임대아파트 분양 시작 .. 24일부터 429가구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 상암택지개발지구의 임대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이 임대아파트는 지난 1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1평형 4백29가구의 분양에 들어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1순위자들의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평형이어서 3∼4인 가족이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데다 월임대료도 26만원대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암지구는 주변 환경이 쾌적해 강북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많다.

◆ 21평형 4백29가구 분양


상암1단지에서 '50년 공공임대아파트' 4백29가구가 가장 먼저 공급된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분양전환이 되지 않으며 2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진다.


평형은 21평형 단일평형이며 A∼I까지 9개 타입이 있다.
임대보증금은 1천8백만원대이고 월 임대료는 26만원 수준이다.


계약금은 임대보증금의 20%인 3백70만원선이다.


24일에는 청약저축 1순위자중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이면서 납입인정회차 60회, 납입인정금액 6백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이어 25일에는 청약저축 1순위, 5년 이상 무주택, 납입인정회차 60회 이상 등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이들로부터 청약을 받는다.


28일에는 청약저축 1순위, 3년 이상 무주택, 납입인정회차 24회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신청자수가 공급가구수를 초과하면 다음날 접수는 하지 않는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24일에 마감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전망했다.


5월27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9월1∼5일까지 계약이 이뤄진다.


입주는 5개월 뒤인 9월30일부터 시작된다.


모델하우스는 지난 17일 개장했으며 강동구 암사동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인근에 있는 도시개발공사 주택상설전시관에 마련돼 있다.



◆ 후속분양도 줄이어


오는 6월에는 상암2단지와 3단지에서 1천1백97가구가 특별공급된다.


다음달 분양가를 확정한다.


도시계획에 따른 철거민 등에게 주어지는 특별공급분이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


평형은 21평형 75가구, 25평형 5백82가구, 33평형 5백4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6백5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어 연말에는 상암7단지의 42평형 1백62가구가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10∼12월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나머지 공급물량은 2004년 이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02)441-0678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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