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을 중시하는 W 호텔] 최첨단 객실…웰컴! 비즈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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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호텔의 이미지를 깨고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W호텔은 도시적인 이미지의 '스타일'이 살아 있는 곳이다.
W호텔은 보다 특별한 것을 원하는 신세대 비즈니스 트래블러들의 취향을 공략했고 그 전략은 성공적으로 들어맞았다.
대중에게 선 보인지 5년 만에 독특한 스타일을 내세우며'부티크 호텔'이라고까지 불리게 되었다.
W호텔은 웨스틴,쉐라톤,포어 포인츠 등의 호텔 그룹을 소유한 스타우드 & 리조트 월드에 속한 새로운 개념의 호텔이다.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처음부터 도회적 라이프 '스타일'과 첨단 시설이 조화된 새로운 '환경'에 초점을 맞추었다.
W호텔이라는 특이한 이름은 'w'라는 글자에서 시작한다.
따뜻한(warm) 분위기,훌륭한(wonderful) 시설,위트 있는(witty) 디자인과 첨단 시설을 완전히 갖춘(wired) 호텔이 보내는 환영(welcome)의 메시지,그것이 바로 W호텔이다.
최초의 W호텔은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개념의 호텔을 거부하고 새로운 움직임을 창조하는 비전을 기반으로 1998년 12월에 뉴욕에서 문을 열었다.
스타우드 계열 최초의 스타일 호텔인 W뉴욕의 로비는 오픈 2주만에 레스토랑과 바를 찾는 고객으로 가득 찼다.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대단해서 출입구에서 호텔 객실키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해야만 할 정도였다.
W호텔은 현재 뉴욕에 5개,전미 대륙에 16개,시드니 1개가 있으며,멕시코 시티,몬트리얼,서울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세계의 모든 W호텔에서는 발을 들여놓는 순간 각각 위치한 도시와 조화된 W만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W호텔의 디자이너들과 각 지역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모여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을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W 시드니는 과거 양털 창고였던 항구의 건물을 개조해 세련된 디자인의 호텔로 만들었다.
붉은 유리벽으로 장식된 로비에 물결모양의 철강과 원목으로 된 빌딩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유리창에서는 항구가 그대로 내다보인다.
원형 카펫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이 건물의 과거 이미지를 살려 푹신한 양털 안락의자를 배치해 놓았다.
W뉴욕의 오아시스 로비는 땅,바람,불 그리고 물 등의 자연 요소에서 영감을 얻었다.
투숙객들이 폭포를 둘러싼 드라마틱한 유리벽을 거쳐 내부로 들어오게 디자인 된 로비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W호텔 로스앤젤레스에 들어서면 서리가 내린 듯한 유리 계단을 지나 조명이 있는 폭포를 거쳐가게 되어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W호텔 시카고-레이크쇼어는 간결한 젠 스타일의 장식이 압도적이다.
W호텔의 객실은 비즈니스맨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W 로스엔젤레스는 기업 회의시에 오감을 자극해 능률과 의욕을 향상시키 위해 고안된 감각적인 룸세팅을 제공한다.
무드 있는 배경음악을 깔고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해 회의실의 분위기를 상쾌하게 하는 식이다.
또한 각종 과일,민트가 우러난 물과 새콤한 알사탕 등을 항시 비치하고 있다.
참석자들을 안정시키는 용도로 W 스트레스 볼,핀 임프레션과 숫자 퍼즐 등도 제공된다.
W호텔의 객실은 다양한 영화와 주문형비디오,초고속 인터넷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뿐 아니라 팩스 송수신과 스피커폰 기능을 갖춘 전화도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객실의 본질은 휴식에 있음을 W호텔은 잊지 않는다.
고객들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도록 디자인된 W호텔의 객실은 포근한 안식처를 컨셉트로 한다.
객실마다 거위털로 채워진 린넨 이불과 베개,커다란 책상,간단한 음료와 스낵이 준비되어 있다.
W호텔은 스타일과 시설 못지 않게 세심하고 개별화된 서비스를 중요시한다.
W호텔은 고객이 원한다면 무엇이든지(Whatever),언제든지(Whenever) 서비스한다는 W철학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새벽 2시에 프린터가 필요로 하거나 중요한 이벤트에 가기 몇 분전 셔츠에 포도주를 흘렸을 경우,혹은 장미꽃잎 목욕을 원하는 경우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W호텔은 최근 마켓 메트릭스 호텔 인덱스(Market Metrics Hotel Index)가 3만 명의 주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세계 유수 호텔들에 앞서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설립된 지 5년 미만의 호텔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렇게 독특한 W호텔만의 특징은 브랜드 매니아를 낳을 정도.W호텔의 열성 고객들은 만족을 넘어서서 W호텔의 각종 소품들을 구매해 소유할 정도이다.
W호텔은 내년 상반기에 W 서울 워커힐을 오픈할 예정이다.
W 서울 워커힐은 아시아에 문을 여는 첫 W 호텔이면서 아태지역에서는 두 번째 W호텔이 된다.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리조트 지역인 워커힐에 위치하게 될 W서울 워커힐은 워커힐 리조트 지역의 핵심이 되어 다양한 휴양 및 오락 시설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W 서울 워커힐은 253개의 넓은 객실과 스위트 룸,W 바,W 카페,어웨이 스파 등을 포함하여 젠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글 = 정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