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9P 하락..580대로 주저앉아..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주가가 나흘째 하락하며 580p 대로 밀려났다. 24일 종합지수는 뉴욕시장 훈풍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속 하락 반전해 전일대비 9.74p(1.6%) 하락한 588.3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3.05를 기록하며 0.9p(2.0%)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매수가 한계에 도달하면서 매수 주체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사스 영향으로 대만 가권지수가 급락과 3자회담 난항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2억원과 478억원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은 1,7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프로그램은 49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제약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철강업 하락률은 4.5%를 넘어섰다. 건설,보험도 3% 넘게 하락하며 비교적 낙폭이 컸다.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KT는 강보합으로 선방했다.삼성전자는 29만5,000원을 기록했으며 포스코와 삼성화재,LG화학,SK텔레콤,LG전자는 3~5%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론스타 컨소시엄과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계약 체결소식이 전해진 극동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상사는 이틀간 급등 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옥션만이 강세를 기록했다. NHN,휴맥스,네오위즈,KH바텍은 5% 이상 주식값이 떨어졌다. 갑작스런 매물이 쏟아진 플레너스는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반면 게놈 분석칩 출시 소식으로 마크로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소에서는 하락종목수가 553개를 기록하며 상승종목(221개)를 압도했으며 코스닥에서도 하한가 종목 29개를 포함해 576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