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전문가가 권하는 盧대통령 재테크 요령'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은 2억원을 간신히 넘는다. 그것도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의 재산을 제외하면 7백40만원에 불과하다. 때문에 '인간 노무현'이 만약 일반 직장인이라면 노후생활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 둬야 한다. 우선 은행 대출금 1천만원부터 갚아야 한다. 예금을 해지해서라도 대출금부터 상환하는 게 좋다. 저축상품으로는 세제 혜택이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게 좋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게다가 최고 3백만원에 이르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은퇴 후를 위해 연금저축도 가입할 필요가 있다. 매월 1백만원(분기당 3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소득세가 5%로 낮은 데다 소득공제를 매년 2백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식투자 상품으로는 '적립식 투자신탁'을 추천하고 싶다. 이 상품은 매월 은행에 적금을 넣듯이 일정액을 1년 이상 부어 나가면서 주가의 등락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통령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면 국내외의 투자자들에게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해 확신을 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seosoo@ch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