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턴오픈 3R] 프레드 커플스 사흘째 선두.. 최경주 2오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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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성적 부진으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미국골프의 자존심' 프레드 커플스(43·미국)가 미국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4백50만달러)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키며 5년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커플스는 27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백타로 마크 캘커베키아(43·미)에게 1타 앞서 있다.
PGA 통산 14승을 올린 커플스는 지난 98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5년동안 우승이 없었다.
스튜어트 애플비(32·호주)는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전날 공동 7위에서 단독 3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비제이 싱(39·피지)은 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존 데일리(37·미) 등과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또 전날 장타와 뛰어난 퍼팅실력을 무기로 공동선두까지 올라섰던 미 LPGA투어 켈리 퀴니의 오빠 행크 퀴니는 공동 9위로 밀렸다.
어니 엘스(34·남아공)는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필 미켈슨(33·미)등과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커트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