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로봇사업 진출..용인에 연구소 300억 투자

대우조선해양이 로봇사업에 진출한다. 대우조선은 29일 경기도 용인 고등기술연구원에서 로봇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조선소용 로봇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대우조선측은 이를 위해 10년간 3백억원을 투자,용접 도장 등의 산업용 로봇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97년 개발한 용접용 로봇 22대를 제작해 선박 조립에 사용하고 있으며 개발을 끝낸 철판 가공용 그라인딩 로봇은 2006년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 선박의 청소 도장에 사용될 외판 크라이밍 로봇도 오는 2008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