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ㆍ발산지구 공공용지 60%로 .. 공원면적은 25%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서울의 장지·발산지구가 녹지 공원 등 공공용지가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오는 2006년말까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는 송파구 장지지구 18만평(59만4천㎡)의 59%,강서구 발산 지구 17만7천평(58만4천㎡)의 58%를 공공 용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원면적의 비중은 장지지구가 23%,발산이 25%로 현재 신도시 가운데 주거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분당이나 일산(평균 13%)의 2배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도개공 관계자는 "기존 택지개발은 용적률이 평균 2백%로 사실상 아파트 숲이었다"며 "장지·발산지구는 평균 1백70% 정도여서 강남의 재건축 단지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 지구에는 아파트 등 주택 5천5백80가구(임대 2천7백90가구)가 공급된다. 내·외발산동 일대의 발산지구에는 해발 1백?가 안되는 수명산의 경관을 살리기 위해 산 언저리 4천평에 연립주택지 등 5천6백10가구(임대 2천8백5가구)가 조성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