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9일) 하루 상승폭 연중 최대치 .. 597.36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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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하루 상승폭으로는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28.34포인트(4.98%) 오른 597.36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 급등은 전날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데다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한측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룰 협상을 미국측에 제안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일 매도 공세를 펼쳤던 외국인이 7일 만에 사자에 나서 4백30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기관이 9백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1천2백52억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최근 연일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차익실현매출을 쏟아내면서 1천5백3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1천10만주와 2조1천94억원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은행(6.8%)과 증권(6.88%),보험(6.70%)이 큰 폭으로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5.44%)와 SK텔레콤(8.57%),국민은행(8.4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백화점 관련주와 유가 하락 및 원화 강세로 수혜 기대감이 큰 해운·항공 관련주도 오름폭이 컸다.
3천억원의 증자를 단행,경영정상화를 추진중인 산은캐피탈을 포함해 금양 효성기계 한국금속 동양철관 대우정밀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7백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97개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