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바꿀 신기술 6] CNN '생체조직 프린터'등 소개

발명가들의 꿈과 엔지니어의 노력이 만나면 세상을 바꿀 신기술이 탄생한다. CNN머니는 기업들의 도움으로 개발 중인 이같은 신기술을 29일 소개했다. ▲생체조직 프린터=잉크젯 프린터에서 착안한 이 기술은 상처난 생체조직에 '바이오 잉크'를 프린트하듯 발라 재생을 돕는다. 세포와 분해 가능한 젤라틴으로 만든 바이오 잉크는 세포재생의 지지대 역할을 해준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휴렛팩커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렘린 로봇=영화 '그렘린'(84년)에서 앙증맞은 표정과 동작으로 인기를 모았던 '모과이'를 실제로 만드는 것이다. '레오나드'라고 명명된 작은 로봇은 인간의 눈동작과 말 등에 즉각 표정과 언어로 반응하도록 설계돼 베이비시터나 노약자의 친구로 제격이다. IBM 인텔 소니 레고 등이 개발자금을 대고 있다. ▲휴대 전원장치=구슬 크기의 전원장치로 노트북은 20시간,휴대폰 통화는 28시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라는 이 기술은 미래 전원으로 각광받는 메탄올 연료전지보다 크기가 작고 효율이 훨씬 높다. 한국의 삼성을 비롯 모토로라 도시바 등이 자금을 대고 있다. ▲전자 종이=종이처럼 얇고 접을 수 있는 액정디스플레이장치. 얇은 픽셀제어용 유기박막 반도체를 듀폰사가 개발중인 플라스틱 회로기판에 인쇄하는 기술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전자잉크'로 실용화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삼성 소니 필립스 등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마이크로 센서=알약만한 센서를 탑재한 라이터 크기의 무선통신장치로 원하는 곳 어디에나 간단하게 부착해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군대와 배송업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초소형 전기작동 장치만 개발되면 로봇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초음속 비즈니스 비행기=미국에서 홍콩 당일출장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기개발이 목표다. 기체무게 분산을 위해 6인승이지만 동체가 보잉737만큼 길고 바람의 저항을 극소화할 수 있는 날개를 채택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소음을 크게 줄인 엔진 개발을 돕고 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