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한국계 천재소년 시카고의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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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어머니를 둔 천재 소년이 불과 열두살의 나이로 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시카고대 의과대학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쇼 티모시 야노군은 아홉살에 입학한 시카고의 로욜라대학을 이달말 수석 졸업하고 시카고대 의대에 진학, 다음달부터 이 대학에서 최연소 의사의 꿈에 도전하게 된다.
야노군은 시카고 의대를 수료하면 18세라는 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의사가 될 전망이다.
야노군은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화학을 부전공했으며 암 전문가를 지망하고 있다.
시카고대는 야노군이 로욜라대학에서 나무날데 없는 학점과 교수 추천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면접관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그의 입학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의대측은 그러나 야노군의 나이를 감안,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환자 진료나 회진에 참여시키지 않고 학문적 수업만 계속하도록 했다.
야노군이 졸업하는 로욜라대학의 그레고리 도브로브 교수는 "야노는 굉장히 사려깊고 사고가 성숙돼 있다"며 "중년의 어른이나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노군의 어머니 진경혜씨는 육아서적 '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를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