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옛 그린벨트 어떤 곳인가] '분양 받으려면'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조성되는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려면 2년여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때문에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택지지구를 분양할 때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르면 2004년 하반기부터 일반분양이 시작되지만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시기는 2005년 상반기로 예상된다"며 "전체 물량의 70%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그만큼 당첨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지지구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장점이 있다. 사업시행자인 주공과 토지공사는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택지지구를 1급 주거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예컨대 수도권 남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남 풍산지구의 경우 주변 덕풍지구에서 조만간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인 LG건설 금강종합건설 등이 평당 분양가 7백만원선을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하남 풍산지구에서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격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분당 야탑동과 인접해 있는 성남 도촌지구의 평당 분양가는 야탑동 평당 매매가인 8백만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반면 비슷한 입지여건의 주변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택지지구 내 임대주택 비율이 50%를 훨씬 웃도는 데다 그린벨트 지역이기 때문에 토지수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도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워낙 좋은곳이기 때문에 분양가와 상관없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