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현행 기준금리 유지키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ECB는 8일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경제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CB의 금리유지 결정은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기준금리를 현행 3.75%로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홀거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 시기가 단순히 늦춰진 것일 뿐"이라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ECB는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