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 '신도시 효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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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신도시 효과로 교하지구 대박날까.'
경기도 파주시 운정지구 일대가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인접한 '교하지구'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에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약 9천4백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는 데다 일산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파주신도시와 불과 1km 떨어져 있어 신도시 개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기대감을 더해 주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파주사업단 박인서 부장은 "당초 예정된 9월께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맞출 생각"이라며 "연말께 선보일 교하지구 내 상업용지와 단독주택지 분양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빠르면 9월께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될 듯
토공측은 지난 2001년 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의 사용시기를 9월께로 맞출 방침이다.
광역교통망 대책을 둘러싼 지자체와의 대립으로 분양시기가 다소 지연됐지만 지난달 15일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토공측은 "보상이 모두 끝난 데다 실시계획 승인 뒤 바로 택지조성에 들어갔기 때문에 분양시기가 더 이상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하지구 내 4개 필지에서 모두 3천2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 동문건설 관계자는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업체들이 동시분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하면 문발리·동패리·다율리 일대 61만8천평 규모의 교하지구에서는 동문건설 외에도 대원·효성(1천2백41가구),우남종합건설(6백가구),월드건설(5백가구),효자건설(4백39가구),신동아건설(3백66가구),세광종건(1백55가구),내외건설(66가구)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분양아파트(6백44가구)와 임대아파트(7백34가구)를,주택공사는 임대아파트(1천1백19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용지 등 용지 분양시기도 앞당겨
토공은 당초 연말께 예정된 단독주택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등도 10월 이전으로 앞당겨 분양할 방침이다.
파주신도시 건설 재료 때문에 이들 개발용 토지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공급 규모는 상업용지 4천8백평,단독주택지 9만7천6백평(8백72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5천5백50평 등이다.
토공측은 이주자와 협의양도인(일정 면적 이상 토지에 대해 보상을 받은 사람) 우선공급분을 제외하면 절반 정도를 일반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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