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의견 내려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증권이 삼성전자의 투자의견과 비중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의 투자비중도 크게 줄어들었다. 14일 모건스탠리는 '아시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내렸고 투자비중을 5.4%에서 3.3%로 2.1%포인트 줄였다. 이에 따라 한국 투자비중도 17.2%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는 3월 보고서에서 부여한 19.3%보다 2.1%포인트 축소된 수준이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모델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국민은행(3.0%), KT&G(2.0%), KT(1.0%), LG홈쇼핑(0.9%), LG투자증권(1.5%), 신세계(3.5%), S-Oil(2.0%) 등 나머지 7개 종목의 투자비중은 그대로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의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업 주가 가치는 1986년 이래 최저 수준에 와 있고 국내총생산(GDP) 하향 악재와 정책 모멘텀 부재 현상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했다. 한편 새로 조정된 국가별 투자 비중은 호주 41.7%, 한국 17.2%, 홍콩 11.6%, 싱가포르 7.8%, 대만 7.5%, 중국 4.0%, 인도 3.9%, 말레이시아 2.5%, 뉴질랜드 2.0%, 인도네시아 1.5%, 태국 0.4% 등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