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분기 손실 1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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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의 1분기 당기순손실이 1조원을 넘어섰다.
하이닉스는 14일 D램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1분기 1조4백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9천1백70억원의 적자와 비교해 적자폭은 14.2% 확대됐고 전년 동기의 40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6천8백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었다.
영업손실은 2천4백1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1천1백80억원의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에 비해 당기순손실이 큰 것은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영업권 감액손실 등 순영업외 비용이 8천6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손실은 30% 이상 축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