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금융주 팔고 IT주 사들인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금융주를 팔고 IT주를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 금액은 전기전자가 1천4백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운수장비(5백42억원) 철강금속(5백42억원) 유통(3백40억원) 화학(3백35억원)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금융업종을 1천4백86억원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고 통신업종에 대해서도 2백8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현대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들의 1·4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고 최근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