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지름길] '삼성전자' .. "21세기 사이버사회 리더 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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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준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재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식정보화 시대로 압축되는 21세기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세계 선도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우리의 미래는 전략이 아니라 인재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또 조직 전반에 걸쳐 인재를 중요시하는 사고를 확립해 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 인재 유치와 개발을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첨단 기업은 단순히 정보기술(IT)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일을 해내는 인재 풀을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은 사이버 사회에 적응하고 리드해 나갈수 있는 기본기와 능력을 갖춘 인재로서 빠른 두뇌와 창의력,진취성을 가진 인재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축적된 경험이 경쟁의 원천이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빠른 두뇌와 독창성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따라서 부단히 과거의 관행과 다르게 현재로부터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할 줄 아는 그런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또 국제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언어능력과 정보화 수준,그리고 주변 인프라를 네트워킹할 줄 아는 능력을 요구한다.
디지털사회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 회사는 "디지털 마인드""디지털 기술""디지털 프로세스"를 갖추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판단하는 우수인재는 명확한 목표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항상 명확한 목표와 목적의식 속에 자신의 위치를 입체적,국제적으로 파악하는 자세를 갖고 폭넓은 지식과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다.
이러한 인재는 기업은 물론 전체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삼성전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창의성과 진취성,기본기를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직원 채용시 출신대학을 전형기준에 반영하지 않으나 전공분야 및 학점은 서류전형시 기준이 된다.
전공은 당사가 IT중심의 회사이므로 이공계출신들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으며 학점은 대학생활의 성실도 및 전문성을 나타내 주기 때문이다.
당사는 입사지원 시점부터 일정등급 이상의 어학등급이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정등급 이상 보유자에게는 가점을 준다.
유학,배낭여행,연수 등 해외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성적반영은 없다.
그러나 면접시 참고자료로는 활용한다.
서클 활동 등 비학업 활동도 전형기준에는 반영치 않고 있으나 면접시에는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업무와 관련되는 정보처리기사 등의 자격증은 우대하거나 점수에 반영한다.
면접에서는 각 면접유형별로 평가항목 및 기준이 별도로 정해져 있다.
기술면접에서는 본인의 전공분야 지식 및 발표력 등 문제해결능력이 제일 중요한 평가항목이며 토론 면접에서는 협조성과 리더쉽,발표력,그리고 인성면접에서는 품성,인간관계,도덕성 등이 중시된다.
우리 회사 입사자중에는 학교나 학점 등 1차적 조건의 열세를 극복하고 합격에 성공한 케이스도 꽤 있다.
학벌이나 전공과 상관없이 개인의 "끼와 창의적인 능력"을 중시하는 "삼성 멤버쉽"이라는 인력양성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등의 멤버쉽 회원들은 학벌,성적과 상관없이 본인의 전문분야에 대한 실력만으로 1백% 회원을 선발하며,멤버쉽 활동후 본인 희망시 삼성전자에 입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