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국제전시장 착공 .. 2005년 1단계 공사 완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 들어설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21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사업주체인 킨텍스측은 2천1백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5년 3월말까지 7만3천여평의 부지에 1단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에는 지상 3층에 연면적 3만5천여평 규모의 전시 및 회의시설과 주차장, 대형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전시.회의실은 축구장의 6배 크기인 1만7천평 규모로 전시홀 5개와 회의실 4개로 구성되며 가변 칸막이 방식을 채택해 최대 6개의 전시공간과 36개 회의장으로 분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는 2013년까지 완료할 2.3단계 공사에서는 전체 23만평의 부지에 전시.회의 시설을 5만5천평으로 늘리고 차이나문화타운과 관광숙박문화단지, 스포츠몰, 호텔, 오피스텔 등 각종 시설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장에서 46km 떨어진 인천국제공항과 25km 거리의 서울시내와는 승용차로 40분 거리다. 자유로와 전시장을 연결하는 왕복 10차로의 전용도로가 2004년말까지 건설된다. 또 제2자유로 건설, 경의선 복선전철 조기완공, 지하철 9호선 연결 등 교통망이 개선된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