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2만856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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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기도와 인천에서 2만3천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권 전매금지 시행 시기가 당초 7월에서 내달 말쯤으로 앞당겨질 예정이어서 6월 말 이전 공급 아파트의 청약열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도에서는 2만8백56가구,인천에서는 2천3백44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5곳에 달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 고잔지구 내 '대우푸르지오'와 파주 금촌2지구 내 '풍림아이원'이 주목 대상이다.
안산 고잔택지지구 내 대우푸르지오 7차는 1천3백37가구의 대단지다.
호수공원과 시화호 조망권이 확보돼 있어 눈길을 끈다.
34∼68평형으로 이뤄졌고 인근에 시청 법원 까르푸 등이 있다.
파주 금촌 풍림아이원은 금촌2택지지구 안에 5백65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로 공급된다.
37,46평형짜리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30여만평 규모의 금촌지구엔 이미 주공그린빌 7천1백78가구가 분양돼 3천만∼6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어있는 상태다.
남양주 평내·마석지구 등에서도 3천5백58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평내지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자칫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에 해당될 수도 있다.
용인 동백지구는 당초 6월 말께 11개 업체가 8천8백여가구를 동시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인허가가 늦어져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임대주택도 2천7백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공은 화성태안에서 8백36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용인과 화성에서는 민간업체의 임대아파트 1천8백76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아파트는 30개월이 지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2천3백여가구가 공급될 인천에서는 주택공사가 부평 삼산1택지지구에서 내놓을 주공그린빌이 관심 대상이다.
32,33평형짜리 1천6백22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인근에 청운공원이 있어 입지 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