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가 800 넘을 가능성" .. LG증권 박윤수 상무

비관적인 장세 전망을 줄곧 제시해 왔던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윤수 상무가 올해 안에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며 종전의 입장을 바꿨다. 박 상무는 23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나타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쪽이 활기를 띠면서 지수가 800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낙관론이 주류를 이뤘던 작년 하반기 그는 지수가 580선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고 그 예측이 비교적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상무는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경제의 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 모멘텀이 큰폭으로 상승할 경우 단기간에 800선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악화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지수는 500선 이하로 하락할 위험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은 이날 하반기 지수 전망을 바탕으로 3가지 종목군을 추천했다. 시장의 하락 위험성을 고려,배당에 초점을 맞춘 '채권형 주식'으로 LG석유화학 KT&G 한국가스공사를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