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25일) '언더시즈2' ;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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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시즈 2 (SBS 오후 11시40분) =국제 테러리스트들이 미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을 폭파하려 하자 네이비 실 출신 라이백(스티븐 시걸)이 이들을 분쇄한다는 내용.
라이백과 그의 조카딸 새라가 탄 관광열차가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납치극의 주범은 국제적 범죄집단의 두목인 펜과 전직 에이텍(미국의 극비 최첨단 위성무기 개발기관) 연구원이었던 미치광이 천재 트래비스 데인이다.
이들은 달리는 기차에 위성통신 장비를 가득 싣고 미국이 최근 쏘아 올린 미립자 광속 신무기인 그레이저 1호의 원격 통제 시스템을 가로챈다.
그리고 그레이저를 이용, 중국의 화학공장을 폭파시켜 중동지역 테러리스트들에게 성능을 보여준다.
이들로부터 10억달러를 받은 펜과 데인은 펜타곤 건물을 폭파해 주기로 합의한다.
라이백은 이 사실을 휴대용 PDA를 이용해 에이텍 본부에 알린다.
에이텍은 스텔스기를 발진시켜 기차를 요격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라이백은 단신으로 테러범들과 대결을 벌인다.
□ 피아노 (MBC 밤 12시25분) =19세기 말의 미 개척지 뉴질랜드.
20대의 미혼모 아다(홀리 헌터)는 9살된 딸 플로라(안나 파킨)를 데리고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낯선 땅에 도착한다.
6세 때부터 말하기를 그만두고 침묵으로 빠져들었던 아다에게는 딸 플로라와 피아노만이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그러나 이 모녀를 데리러온 남편 스튜어트(샘 닐)는 운반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피아노를 해변에 버려둔 채 집으로 향한다.
아다는 자신의 온갖 감정 표현을 대신해 주던 피아노를 가져오기 위해 남편의 친구 베인즈(하비 카이텔)를 설득해 해변으로 간다.
그곳에서 피아노 치는 아다의 모습을 보고 반한 베인즈는 스튜어트에게 땅과 피아노를 바꿀 것을 제의하기에 이른다.
땅을 사모으는데 열중해 있던 스튜어트는 제안을 수락하고 피아노 레슨까지 약속한다.
이에 베인즈와 아다의 관계는 에로틱하게 발전하면서 점점 복잡한 감정과 성적 욕망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