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첫 내한공연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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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계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33)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6월21일 88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1990년 데뷔하자마자 신선한 돌풍을 몰고온 머라이어 캐리는 그래미상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동시에 받으며 팝계의 여왕으로 자리잡았다.
그녀는 팝 발라드 소울, R&B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풍부한 성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흔치 않은 뮤지션으로 손꼽힌다.
그녀가 13년간의 음악생활을 통해 판매한 앨범만 1억5천만장에 육박한다.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매번 3백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얼마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실시한 네티즌 설문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내한공연에 그녀와 함께 오는 식구는 모두 85명.
일반적으로 기술 스태프진이 많이 필요한 팝 밴드의 투어인원이 20∼30명인 것을 고려한다면 그보다 세 배나 많은 규모다.
공연이 열리는 88올림픽공원 잔디마당은 야외 공연장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스팅, 산타나, 올리비아 뉴튼 존과 같은 해외 대형스타들의 공연이 이뤄졌으며 국내 가수로는 조용필 신승훈 등이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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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