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벤처박람회] 대학 '창업동아리' 아이디어 경연..관심끄는 부대행사

경기벤처박람회는 1백여 참가업체들의 톡톡 튀는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규모 구매력을 가진 대기업과 유통업체를 초청해 갖는 대기업과의 만남의 장 및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창업 동아리 경연대회가 대표적이다.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대기업·유통업체와 중소벤처의 만남=새롭게 시도하는 행사로 중소 벤처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행사다. 행사 첫날인 28일 중기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이 행사의 목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는 데 있다. 대기업에서는 LG상사가 정보통신과 해외수출 관련 벤처 중소기업과 만날 예정이다. 또 LG생명과학은 바이오 관련업체,SKC는 화학 및 환경 관련기업과 각각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자동차 관련제품과 솔루션 분야는 현대자동차가 담당하게 된다. 유통업체로는 LG홈쇼핑과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닷컴 옥션 인터파크 농수산홈쇼핑 등 3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무역관련 회사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중소 벤처기업들의 해외 판로길도 열릴 전망이다. ◆바이어 수출 상담회=박람회 첫날인 2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 1주년을 기념해 경기도와 코트라,경기무역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라크 전쟁 종료로 특수가 예상되는 중동과 아프리카,북미지역 바이어 80여개사를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상담품목은 자동차 부품과 IT제품,전기전자 부품,기계부품 분야 등이다. ◆주한 상무관 초청 수출입 상담회=오는 30일 중기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상무관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경기도내 기업들 중 해외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시장을 더욱 넓히려는 중소 벤처기업이다. 여기서는 경기도의 투자유치 환경 설명에 이어 상무관과의 수출입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