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28일) '와 e멋진 세상' ; '술의 나라' 등

□와 e멋진 세상(MBC 오후 7시20분)=이탈리아 서부의 아름다운 바닷가 카몰리에는 매년 5월이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들썩인다. 바로 '어부 축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해운의 성인 산 포르투나토에게 어부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이 축제가 이토록 유명해진 이유는 축제를 개최할 때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준비되기 때문이다. 어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초대형 생선 튀김 요리와 함께 그 축제의 열기를 느껴본다. □헬로 발바리(KBS2 오후 9시25분)=레스토랑에서 바이어와 만나 얘기를 하는 만보에게 혜경은 퇴근 후 만나자는 메모를 보낸다. 길자는 포장마차에서 혜경과 만보가 다정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길자가 연애계약을 깨자고 하자 만보는 망구에게 도움을 청한다. 사자대면을 한 길자는 혜경이 망구에 대해 알아보려고 만보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오해를 푼다. 만보는 길자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한편 발바리는 밤늦은 시간에 미나를 찾는 남자의 전화를 받는데…. □술의 나라(SBS 오후 9시55분)=거리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준을 보고 놀란 애령은 준을 강제로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애령은 담당 의사를 만나 준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은 애령에게 자신이 암으로 인해 겪고 있는 일들을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한편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선희는 할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준의 말을 듣고는 당황한다. 선희는 어딘가 멀리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준 때문에 불안하다. □청소년 TV문학관(EBS 오후 8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수진은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진은 아버지의 재혼 소식을 듣는다. 날이 갈수록 수진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히고 조금씩 세상을 나쁘게만 보게 된다. 동해안에서 일하는 친구를 찾아간 수진은 그곳에서 젊은 신부를 만나게 된다. 한때 자신도 방황했었다는 신부의 말에 수진은 점차 마음의 문을 연다. 수진은 사랑의 눈으로 자기 자신을 보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점을 깨닫는다.